경기 회복은 지속된다고 보지만 금융시장의 불안정 속에 미국 경제 하방위험이 커진 것을 감안해 앞으로 영향이나 사태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열린 정책위원회 겸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 정책위원들은 기준금리 운용 목표치를 기존 0.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 역시 지난 달 회의와 마찬가지로 찬성 8, 반대 1 다수결로 이루어졌으며, 미즈노 아쓰시 정책심의위원이 6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요구하며 반대표를 날렸다.
BOJ는 지난 2월 다수결로 기준금리를 25bp인상한 뒤 11월 회의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동결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고, 미즈노 위원의 반대표 제출도 예상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발표된 3/4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결과는 전분기 대비 0.6%, 연율 2.6%로 양호하게 나와 경기의 회복세 지속이라는 당국의 판단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은 주로 수출호조에 따른 것으로 가계부문이 아직은 강력한 소비증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서브프라임발 미국 경기 둔화우려, 나아가 유럽까지 경기둔화 확산시 일본 수출경기를 포함한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실정이다.
정책 결정이 발표된 시점에 110엔 위로 상승했던 달러/엔은 다시 109.90엔 선으로 반락했다. 이미 예상된 금리동결 결정 보다는 일본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가 오후장 들어 급전직하 양상을 보이면서 오전 저점을 하회하는 등 다시 1만 5000선을 위협한 영향이 드러난 것으로 판단된다.
홍콩증시가 초반 상승시도 후 반락, 낙폭이 2% 넘게 확대된 것이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브프라임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HSBC 손실상각 발표 우려, 중국 물가 압력 상승에 따른 추가 긴축 우려가 겹친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