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과 서브프라임발 악재가 연일 터져나온 가운데 당장 현재 보유한 증권의 가치라도 지키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위험도피 행렬이 이어졌다.
(이 기사는 12일 8시 4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미국 국채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최근 흐름이 변화될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보는 중이다.
물론 시장을 움직일 재료들의 예측 불가능성이나 채권가격이 지금과 같은 높은 수준을 계속 고수하려고만은 하지 않을 것이란 특성은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단 지난 주말 흐름의 연장선을 생각한다면 이번 주초 출발선은 좋은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는데, 이번 주초가 베테랑데이 휴일로 채권 거래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오후 2시에 조기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채권 거래 마감 이후에도 더 하락했다. 다만 월요일 주식시장의 흐름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상황은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건키건(Morgan Keeegan & Co.) 소속 채권담당 전무이사인 케빈 기디스(Kevind Giddis)는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신용시장의 다른 부문에 문제가 계속 등장하면서 안전 도피 흐름이 매번 갈수록 강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서브프라임이라고 불리는 작은 문제가 이제는 전면적인 패닉 상황으로 변모"하고 있어 당분간 국채시장의 지지요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계속해서 시장의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하지만 투자자들은 전혀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에만 다수의 대형은행들이 대규모 손실상각 방침을 발표했고, 이 같은 문제가 된 증권 구조의 복잡성이나 일련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다음 번 폭탄이 터지기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심정을 만든 것이다.
WSJ는 그 외에도 재무증권 시장을 견인할 다른 재료들이 있다며, 예를 들어 알렉스 라이(Alex Li) 크레디쉬스(Credit Suisse) 소속 전략가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이자 상환 자금이 다시 시장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주 나올 거시지표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0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 산업생산 등은 모두 연준의 통화정책 운용에서 주목하는 지표다.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시장 혼란과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4/4분기 미국 경제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보고 있지만,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지속될 것이란 우려를 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매판매가 생각보다 약하거나 물가압력이 크게 상승할 경우 12월 회의나 내년 초에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보는 시장의 기대에 변화가 유발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