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은행(PBOC)은 지난 10일 밤 성명서 발표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13.5%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준율은 적어도 1987년 이래 20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PBOC는 올들어서만 9번째 지준율 인상을 단행한 배경에 대해서는 "금융시스템의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과도한 신용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프랭크 공 JP모간 체이스의 중국 담당 이콘은 "매달 무역흑자로 인해 유입되는 과잉 유동성을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준율을 올리는 것"이며, "만약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아질 경우 기준금리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올해 지준율 인상 외에도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인상한 바 있다.
한편 PBOC는 신용이 합리적인 증가세를 보이도록 계속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거시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상업은행들은 올들어 9월까지 총 3.36조 위앤을 대출, 이미 지난 해 전체 대출액을 넘어섰으며, 9월말 현재 중국 M2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18.45%나 증가했다.
이번 지준율 인상으로 인해 중국 금융시스템에서는 약 1900억 위앤이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PBOC는 지난 주 제출한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