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당연한 결정과 시장의 합리적 반응
>> 한국은행의 정책기조에 변화가 있었고, 이를 반영해 시장금리는 내렸다
지난 몇 주간에 걸쳐 우리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미세한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나 환율/금리차/자금 흐름 조합에서 추가적인 정책금리 인상 의지를 꺾을 만한 환경이 전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정책금리를 동결했을 뿐 아니라 입장에서도 변화를 줬다. 시장금리가 이에 반응해 내려간 것은 당연한 일이다.
>> 당분간 중립적 통화정책 기조가 합리적이고, 그래서 한국은행도 그렇게 할 것이다.
실제로 중립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합리적인 상황이다. 미국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자체만으로도 위협을 느껴야 할 만한 데다, 유가 등 가격 측면에서도 성장을 갉아먹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동성 증가율이 아주 낮아질 때까지 정책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은 합리적이지 않다. 정말 성장이 둔화된다면, 유동성 증가율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이 문제지만, 이 측면에서 부담은 한결 완화돼 있는 상태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정책금리를 한동안 동결할 것이다.
>> 경기와 통화정책 측면에서 금리 하락 압력이 강해졌지만, 조금 낮아진 박스권을 예상.
단, 특별한 형태의 펀드로 이어지는 자금 행렬과 그러한 자금 흐름 때문에 나타나고 있는 예금금리 인상, 은행채 발행은 채권 매수에 부담이다. 또한 물가 때문에 정책금리를 ‘인하’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경기와 통화정책 측면에서 금리 하락 압력이 강해졌지만, 조금 낮아진 박스권을 예상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경기가 둔화될 때 팽창정책을 쓰지 않는다면 유동성 증가율은 하락 압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