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10월 소비자물가가 3%대 높아진 가운데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어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KDI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유가 급등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경기확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달 평가와 비슷한 내용으로 경기확대 국면이 긍정적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KDI는 9월 산업생산과 관련 “9월 중 산업생산 증가율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을 감안할 경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9월중 산업생산은 0.3% 증가에 그쳤으나 조업일수 감안했을 경우는 12.5% 증가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높은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재고 증가세도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생산, 재고 순환 측면에서도 경기확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는 KDI의 평가다.
KDI는 또 내수 중 소비는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투자관련 지표들은 부진한 모습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수출의 경우 10월중 수출은 추석연휴시기 이동에 의한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수입도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는 지적이다.
수출은 전년 동월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24.2% 증가했으나 9~10월 전체 수출증가율은 11.3%로 올해 1~8월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입은 원유 도입단가 상승, 내수 호조에 따른 수입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27.2% 증가한 325.9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소비자 물가에 관해서 KDI는 다소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10월중 소비자 물가는 3.0% 상승해 전월보다 크게 상승했고 최근의 유가 상승을 감안할 때 높은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KDI는 세계경제와 관련,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의 여파가 아직까지는 세계경제 실물 경제지표에 뚜렷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국경제는 주택시장 경기가 부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달러 약세에 따른 수출 호조와 상품수지가 소폭 개선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체감경기 및 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다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