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관련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되지 않아 시장불안 재연될 수도
-신흥시장국 경기 양호한 수준 유지
-국내경제 회복세 확대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경제가 올 하반기 이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가 소비위축 등으로 이어지고 여타 국가의 실물부문으로 파급될 경우 세계경제의 둔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경제는 회복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31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이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미국 경기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세계 경제는 성장의 하방위험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국내경제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와 민간소비의 회복세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기의 불안한 성장세와는 달리 일본, 유로지역은 연간 2%, 신흥시장국은 8% 대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여전히 국제금융시장 불안정,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세계경제는 성장의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유가 지속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그동안의 안정적 성장기반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감추지 않았다.
세계경제의 둔화를 일으킨 국제금융시장 변동성도 하반기 이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아직까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국제금융시장은 작은 충격이 발생할 때마다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달러화 가치의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엔화강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엔캐리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미달러화 금융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 저하 등으로 미국 금융시장으로 환류되는 자본의 규모가 줄어들면 미국 경상수지 적자 등 세계경제 불균형이 예상보다 빠르게 조정될 가능성도 잠재해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는 10월 들어 93달러를 넘는 등 100달러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국제원자재가격도 세계경제의 불안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져가고 있어 이에 대한 불안도 미국 경기 등 세계경제의 하방 경직성을 가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국내경제는 회복세 확대될 것
국내경제는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국내외금융 시장 불확실성, 국제원자재가격 급등 가능성 등 하방리스크 요인이 잠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의 견실한 증가와 민간소비의 회복세 확대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또 북핵 관련 리스크의 완화도 국내경제 회복세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물가는 현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기상승 과정에서의 물가상승압력, 원유 및 기타원자재가격의 오름세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경상수지는 그동안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서비스수지의 적자폭 확대, 소득 및 경상이전 수지의 적자 지속 등으로 흑자폭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들어 현재 균형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서비스수지 적자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되면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