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1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시장금리가 오름에 따라 가계의 이자지금부담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이들의 채무부담 능력의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계의 이자지급부담을 나타내는 개인가처분소득대비 지급이자 비율은 (Income gearing ratio)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9.1%(연율 기준)를 나타내 지난해 8.6%에 비해 가계의 이자지급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7.5%, 5.6%인 것을 감안할 때 국내 가계의 채무부담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에 비해 0.5~0.6%포인트 오른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가계의 금융부채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증가율이 지난해 11.6%에서 올해 상반기중 8.6%(연율 기준)로 둔화됐지만 가계소득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 1.42배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 1.41배로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1.35배, 일본 1.19배(2006년 기준)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해 여전히 가계의 채무부담능력의 개선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