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금리동결 가능성도 고려 중'이란 보도를 내보낸 후 2년물 금리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날 나온 소비자신뢰지수의 악화 및 주택가격지수의 급락 소식이 금리상승 압력을 상쇄했다.
2년물 금리가 한때 3.84%까지, 10년물 금리는 4.41%까지 각각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이거나 약보합권으로 각각 후퇴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정책 행보에 다양한 변수는 있겠지만, 당장 주택경기 악화나 전반적인 소비경제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에서 지금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25bp 금리인하 전망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 기사는 31일 7시 4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0/29 3.96(+0.01)... 3.80(+0.03)... 4.05(+0.00)... 4.38(-0.02)... 4.67(-0.03)
10/30 3.94(-0.02)... 3.81(+0.01)... 4.05(-0.00)... 4.38(-0.00)... 4.68(+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채권시장은 하루 종일 밀고 당기기를 거듭했지만, 거래는 매우 빈약했다. FOMC 결정을 앞두고 흔히 보이는 전형적인 하루였다.
일각에서는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장기물 쪽으로는 금리를 고정시키기 위한 국채매도 흐름이 나타났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오전에 나온 지표들은 생각보다 약했다.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게 하락하면서 석달 연속 약세를 기록,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S&P/케이스-실러는 8월 10대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대비 5%나 하락해1991년 이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이 경상적자 때문에 달러화가 계속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소식과 '주택시장의 침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발언이 들려왔다.
물론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수요일 연준의 정책 결정 결과와 정책 성명서 기조가 어찌 될 것인가 하는데 있었다.
금리동결 가능성도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실제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의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은 전날 98%에서 94%로 줄어들었다. 금리동결 가능성이 불과 2%에서 6%로 약간 증가했다.
이와 관련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 캐피털 수석투자전략가는 "25bp 금리인하 전망이 여전히 지배적"이라며, "미국 경제는 지금 금리인하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또한 금융시장 불안을 감안할 때 추가 금리인하는 보험적인 성격도 지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