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고점 부근에서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상승을 제한,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55포인트 하락한 2052.3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2.32포인트 내린 804.99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까지 사흘 연속 급등하며 120포인트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시장에 그대로 표출됐다.
또한 미국 FOMC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가 25bp 정도로 예상되면서 그동안 시장에 선방영된 것에 대한 부담감도 시장에서 감지됐다.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위원은 "실질적으로 FOMC회의 결과가 주가에 긍정적이지 않을 것 같다"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선방영되며 주가가 오른 부분이 있어 25bp 인하 결정시 오른 부분 만큼 차익실현매물이 나올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도 "미국달러 약세,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적어진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불확실성이 국내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한 100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고유가와 900원 초반의 원화 강세, 중국 긴축 우려감 등 부정적인 뉴스에도 조금씩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오태동 연구위원은 "시장에서 좋은 뉴스가 어느 정도 반영되고 나면 나쁜 뉴스에 귀를 귀울이게 된다"며 "11월에 들어서면서 숨고르기 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기존 주도주의 상승보다 전일에 이어 그동안 소외되었던 업종들의 상승이 특징적이었다.
특히 자동차, LCD반도체주로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었다.
오태동 연구위원은 "기관이 그동안 너무 많이 주가가 빠졌다는 낙폭의식으로 자동차,LCD 주식을 사고 있다"며 "향후에도 가치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살 것으로 보여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이날 운수장비에선 자동차 업종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전기전자에선 상대적으로 LCD업종이 강세였다.
한편 증권, 은행, 건설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가운데 보험업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시총상위 종목중 SK에너지, 현대미포조선, STX팬오션이 4~5%대 상승했다.
수급에선 외국인들이 이틀째 사자세를 보이며 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개인도 7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에서 2500억원 가까이 순유입됐음에도 불구 12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