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던 소외주들이 시장 상승에 가담하며 전일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추세를 이끌었던 IT와 자동차, 은행주 등에 대한 추세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코스피 20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소외주의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새롭게 부각될 만한 재료가 생기거나 주변여건이 바뀌었기 때문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기술적으로 바닥이라는 인식과 상대적인 키 맞추기 수준의 부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전기전자와 은행주가 오랜만에 상승하며 주도주의 교체 가능성이 조심스레 부각되고 있지만 새롭게 부각될 만한 재료가 생긴 것은 아니다"며 "기술적으로 바닥이라는 인식에 따라 저가 매력 내지는 키 맞추기 수준의 상승세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주가 일정수준 오름세를 보이려면 반도체 가격의 상승이 동반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관련주의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거의 제자리에 머물던 IT와 자동차, 은행주 등이 시장 상승세에 가담했지만 시장 기조 자체를 바꾸기는 어려울 듯 보인다"며 "시장의 무게 중심은 여전히 기존 주도주에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주도주 교체설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다만 금일 시장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000선 안착에 대한 시도를 할 것이란 데는 공감대를 보였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은 "사상최고치 재돌파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자동차, 은행 등 업종별 선순환 흐름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전고점에서 차익매물이 출회되더라도 상승기조는 이어갈 것이며 속도조절은 보이겠지만 추세는 양호하다"고 분석했고 이승우 연구원은 "가격 부담이 덜한 업종으로 접근하거나 안착 확인 후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동필 연구원은 "다만 지수에 대한 부담이 쌓일수록 코스닥보다는 거래소를,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