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오는 29일부터 일부 외국환은행들을 대상으로 선물시장의 수급 불균형 현황에 대한 공동 실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24일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 서울지점 5-7곳 가량을 선정해 실태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조선업체와 해외주식펀드 관련 자산운용사와 거래가 많은 곳을 선정해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조선업체 해외수주나 해외주식펀드 관련 헤지비율 등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외환정책에 적절하게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물환 조사가 마치 불법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해 현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24일 오후 3시 55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업이나 은행들의 선물환 거래와 관련해 정상적인 영업활동은 존중할 것"이라며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은행들이 선물환 거래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다소 과잉 또는 과다한 면이 있는지는 살펴볼 것"이라며 "조사 결과 과다한 부분이 있다면 지도 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위 홍영만 홍보관리관은 24일 브리핑에서 "29일부터 7영업일 가량 진행할 것"이라며 "금감원이 금융기관 검사권을 갖고 있어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은 23일 "이번 선물시장 수급불균형 현황조사는 최근 외환당국의 주요 대응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도한 투기성 거래 등으로 단기외채 증가, 재정거래 유인 장기화 등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선물환시장 수급 불균형의 원인, 구조 등을 정확히 파악해 외환정책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