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그의 발언은 지난 달 공격적인 금리인하의 정당성을 설파함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공세적인 대응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여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버냉키 의장은 19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한 통화정책 컨퍼런스에 참석, "사실 직관적으로 볼때 중앙은행의 강력한 정책 대응은 특히 값비싼 대가가 필요한 결과를 예방하기 위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일부 경제학자들이 개발한 "비록 그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해도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른바 '강인 제어(Robust-control)'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강인 제어 접근법에서 강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는, 충격에 대한 최적화된 정책적 대응에서의 감쇠(attenuation)보다는 증폭(amplification)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런 설명은 지난 달 월가 경제전문가들이 대부분 예상하던 '점진주의적' 접근 방식이 아닌 '공세적인'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한 배경에 어느 정도 빛을 던져주는 대목이다.
이번 주초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행한 연설에서도 버냉키는 "주택시장의 조정과 신용시장의 긴축이 좀 더 폭넓은 경제에 미칠 영향이 아직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조건임을 감안할 때, 리스크 관리 면에서의 고려가 연준의 정책 결정에서 나름의 역할을 차지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나온 미국 신규주택착공 동향이나 주간 실업수당청구 결과는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오는 등 경기 둔화 우려를 증폭시켰으며, 금융시장은 연준의 이번 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거의 확실시하는 분위기가 됐다.
다만 버냉키 의장은 주말 연설에서 경제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은 "여전히 엄청나게 어려운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제의 불확실성은 "중앙은행이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추구하여 현재 경제 정보에 과도하게 대응하는 것을 막고, 또한 실물경제 활동고 고용시장의 지속 가능한 수준에 대한 실시간 평가가 중요한 일임을 인식하게 하는 근거가 된다"고 그는 말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의 연설은 불확실성 하의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연구에서 윌리엄 풀(William Poole)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중대한 기여를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버냉키는 풀 총재가 지난 1970년 제출한 연구논문 "Optimal Choice of Monetary Policy Instruments in a Simple Stochastic Macro Model"과 1971년 작성한 연준 스탭 보고서 "Rules-of-Thumb for Guiding Monetary Policy"가 기념비적인 연구업적이라고 치켜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