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는 피아트는 러시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아브토바즈(볼가자동차)사와 제휴를 선언하고 자동차 생산 전략을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피아트는 판다나 그랜드 펀토 모델과 기타 소형차 엔진류 등을 생산한다는 것. 이를 위해 피아트는 아브토바즈의 자회사인 세버스탈과 현지 자동차 조립 합작사업체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대차는 기존 유통망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자체 완성차 공장을 먼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에서 연간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조립공장을 생산하기 위해 최적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정부가 내년 초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현대차에 투자요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98년 경제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매년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11년까지 러시아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현재의 2배 수준인 4백만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세계적으로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유망한 시장이며, 유럽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최근 중국·미국 등 판매부진으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어 러시아에 또 공장을 지을 경우 과잉생산으로 인한 부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