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급락세가 달러/원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등 영향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강화되고 있고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버냉키 FRB 의장 등 미국, 유럽 정책 당국자들의 달러화 약세, 미국 실물지표 약화에 대한 우려성 발언들은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의 안전자산으로의 도피는 지난 8월 금융혼란 발생 이후 이제껏 달러 매수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 기사는 17일 오전 11시 3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919.00/20원으로 전날보다 1.50/70원 상승한 거래선으로 호가되고 있다. 장중 고점은 919.40원, 장중 저점은 917.30원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전날과 비교해 1.00원 오른 918.50원으로 출발해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세와 국내 증시의 급락세로 인한 달러/원 환율의 장중 상승 영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주 들어 주식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는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 등은 달러/원의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이틀간 7300억원 가량의 주식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도 현재까지 3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팔자세를 보이고 있어 역송금 수요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920원대 부근에서는 대규모 네고 물량 등의 부담이 상존하고 있고 중공업체들의 연이은 대규모 수주 소식은 달러/원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요소로 보인다.
시장참여자들은 국내 증시의 낙폭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도 결정될 것이라고 보면서 920원대 강한 상승 돌파에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코스피 지수가 1950선까지 내려오면서 이 영향이 가장 큰 달러/원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920원대 대기물량이 아직 두껍게 버티고 있어서 이 물량이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은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오늘은 하락보다 상승에 좀더 무게감이 실린다”며 “미국 정책 당국자들의 우려섞인 발언들과 유가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달러/원의 상승 견인 요인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냈다.
그는 이어 “아시아 전반적인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어 이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