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10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서프라이즈'한 결과를 보이면서 채권 매도세를 촉발했다.
대형은행들이 단기 자금시장의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기금을 조성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및 여타 고전 중이던 단기 금융자산에 대해 해결책이 나왔다는 것은 올 여름 이후 시장을 부양하던 '안전도피' 요인을 가져가 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국채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전 7시 57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한때 4.71%까지 오르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10년물 금리가 4.66%로 내리는 등 채권시장은 후반들어 주식시장에 기대어 완만한 '랠리'를 보였다.
채권 전문가들은 이날 주식시장에서의 '상당히 큰' 차익실현 움직임이 채권 매수 의욕을 불러일으켰다고 입을 모았다. 다우지수는 108포인트 하락했다.
구분 3개월...2년물...5년물...10년물...30년물
10/12 4.19(+0.08)... 4.23(+0.11)... 4.41(+0.07)... 4.68(+0.04)... 4.90(+0.04)
10/15 4.27(+0.08)... 4.22(-0.01)... 4.40(-0.01)... 4.68(-0.00)... 4.91(+0.01)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이날 미국 증시는 시티그룹의 최고재무담당이사가 "4/4분기 실적이 우려된다"고 발언한 것과 국제유가가 86달러 대로 급등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시티그룹 주가는 두달 최대 폭 하락했다.
주식시장의 차익실현 매물이 상당한 강도로 '꾸준히' 나왔기 때문에, 채권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기에 충분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장 초반 나온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9월 14.7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28.75포인트까지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까지 발표된 미국 거시지표가 대부분 강하게 나온 가운데,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는 계속 묶여 버리는 분위기가 됐다. 금리선물 시장의 이달 말 금리동결 가능성은 68%까지 높게 반영됐다.
하지만 지역 제조업지수는 선행지표이긴 해도 여전히 부차적인 지표기 때문에 시장이 받은 충격도 제한적이었으며 확고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는 힘들었다고 채권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JP모간체이스 등 일련의 은행 및 금융기관들은 구조화투자상품인 SIV에서 등급이 높은 자산을 매수하기 위한 기금, 일종의 '도관'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들은 8월 이후 가장 신용위기의 타격을 많이 입은 자산유동화상업어음(ABCP) 시장에 유동성 창출 및 공급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이 소식에 상업어음 시장이 모두 환호한 것은 아니었다. 하루짜리 ABCP의 금리는 5.25%로 여전히 높게 유지됐다. 다만 30일물 ABCP의 경우 최근 수주 동안 유지되던 5.30%에서 5.20%로 하락했다.
금리 전문가들은 특별기금이 문제가 된 자산을 매수하는 것은 단기자금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지만, 일단 시장은 좀 더 지켜보기로 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만든 기금이 표방한 목표가 얼마나 유효하게 실현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편 이날 UBS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달부터 시작된 정부 회계연도의 국채발행 규모가 지난 해보다 50% 더 증가하는 등 2004년 이래 첫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