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는 12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 "테일러의 연구는 통화정책 운용의 개선 혹은 경제의 구조변화 가능성이 결과적으로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및 고용의 변화를 완만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의 변화로 귀결될 것임을 예측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대완화(Great Moderation)'라고 불리는 이 같은 인플레이션 및 경제활동의 변동성 축소는 "지난 4반세기 동안 미국과 여타 해외 다수 경제에서 동시에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연설에서 경제전망이나 통화정책 운용 경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일러는 현재 스탠포드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플레율과 생산갭과 같은 변수를 간단히 사용해 연방기금금리 예상수준을 계산할 수 있게 한 이른바 '테일러 준칙(Taylor Rule)'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버냉키는 "테일러는 테일러준칙이 기계적으로 적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며, "대신 통화정책 운용을 위한 벤치마크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05년 사이 미국 재무부 차관으로 재적하기도 한 테일러는 또한 '테일러곡선' 및 '테일러원리'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 때문에 버냉키 의장은 "앞으로는 테일러공식(dictum), 테일러쌍곡선(hyperbola) 게다가 테일러수수께끼(conundrum) 같은 말도 나올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