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쿠르드족의 무력 충돌로 인한 우려와 북미지역 겨울 시즌을 앞두고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계속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동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61센트, 0.7% 오른 배럴당 83.6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84.0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후반들어 상승 폭이 줄었다.
물론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의 사상 최고치는 1980년 4월 기록한 101.43달러로, 이에 비할 경우 현재 유가는 실질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한편 런던 아이스(ICE)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선물 가격은 40센트 오른 배럴당 80.5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주간 석유재고가 생각보다 크게 줄어들어 수급여건상 유가 상승세를 지지한데다 사상 최고치가 가까워지면서 '자석' 같은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터키군대가 이라크 북단의 쿠르드반군을 공격하기 위해 진입했다는 소식도 이라크 원유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는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래 이 지역 일일 30만 배럴 규모의 송유관이 사실상 작동이 되지 않고 있었다는 점에서 기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이날 새뮤얼 보드먼(Samuel Bodman)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현저한 성장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유가 상승에 기여한 재료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