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내자동차 생산업체들의 판매실적은 여전히 부진했고, 8월에 주춤했던 수입차의 판매실적이 다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여전히 수입차 비중은 상반기 수준 보다는 낮았다.
2일 미국 AutoData는 9월 전체 자동차판매규모가 연율 1623만 대로 전월 1627만 대에 비해 4만대 감소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판매 규모가 745만 대로 전월대비 11만 대 증가했으나 경트럭 판매규모가 877만 대로 16만 대 감소했다.
9월 차 판매 규모가 줄어들었기는 해도 당초 시장 전문가나 업계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9월에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하락하고 전월 고용시장도 위축되었음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자동차 판매는 상당히 양호한 결과다.
물론 여전히 이 규모는 근 10년래 최저수준이며, 올해 전체 판매량은 지난 해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과 부합하는 것이다.
주택경기 악화에 따른 신용 위축과 소비지출 둔화가 자동차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국내자동차 판매규모는 연율 1238만 대로 전월대비 19만 대 줄어들었다. 이 중 승용차 판매는 510만 대로 전월대비 7만 대 증가했으나 경트럭 판매가 728만 대로 26만 대 급감했다.
수입차는 연율로 총 385만 매가 팔렸으며, 승용차가 4만 대 증가한 235만 대, 경트럭이 11만 대 증가한 150만 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 가운데서도 제너럴 모터스(GM)은 총 33만 497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달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일부 신차 발매 효과가 작동한 것으로 판단된다. 승용차 판매는 4.3% 줄었으나 경트럭 판매가 3.5% 증가했다.
포드자동차의 9월 판매 규모는 전년동월대비 20.4% 급감한 189.907대에 그쳤다. 승용차 판매가 무려 38.9% 감소했고, 경트럭 판매도 8.6%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이윤마진이 작은 렌탈용 차 판매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클라이슬러는 9월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5.4% 감소한 159,799대를 기록했다.
토요타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4.4% 줄어든 213,04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3개월째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독일 폭스바겐의 경우도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4.5% 줄어들어 27,062대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전년동월대비 0.5% 하락해 33,214대를 기록해 판매량 변화가 거의 없었다. 승용차 판매가 10.5%나 급감한 1만 9439대를 기록했으나 경트럭 판매가 18.3%나 증가한 1만 3721대로 나타났다.
혼다의 경우 판매수치가 9.4% 급상승한 94,269대를 기록했고, 닛산의 경우 6.7% 증가한 94,269대였다.
독일 BMW는 7.0% 증가한 2만 4956대를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12.9% 늘어난 2만 2461대를 기록했다.
한국 기아차는 0.9% 증가한 2만 4087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판매가 11.6% 증가한 1만 1647대를 기록한 반면 경트럭 판매는 7.4% 줄어든 1만 2440대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