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참가자들이 지지선이 유지되자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지지선 아래에서는 당국의 개입 우려를 동시에 가늠하면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는 중.
(이 기사는 2일 오전 11시 1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11시 5분 현재 913.40으로 전일비 0.30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강보합 출발했지만 장초반 이월 네고 출회로 연저점인 913원을 기록하는 등 지지선을 테스트한 뒤 오전 11시 넘어 913.70 보합선에서 호가를 형성했다.
글로벌 달러의 약세는 여전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원화의 강세는 두드려지는 현상은 계속되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전세계적인 위험자산 회피 경향이 희석되면서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의 강세는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반짝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대세를 거스를 만큼의 전환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견해가 우세한 현실이다.
또한 美 ISM 제조업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기상황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수치가 50을 상회하는 양상은 유지되고 있어 경기확장 국면은 유효한 상황이다. 이는 달러화의 약세기조를 어느 정도 막아주는 구실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도 남북정상회담 등 대외 여건 호전으로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달러/원의 하락요인으로 지속 작용 중이다.
금일 외국인도 주식 매수세에 가담해 1600억 이상의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국내 상황도 달러/원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에 지난주 달러/원이 단기 급락한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와 결제수요가 맞물려 기술적 반등 시도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일부 나오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달러/원의 하락추세는 여전하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급락세는 어느 정도 막아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금일은 현재까지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이며 수급도 관망세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하며 “913원 선이 여전히 지지선으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당분간 원화강세는 지속될 것이 분명한 분위기고 증시강세와 외국인 매수세는 달러/원 하락추세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의견을 냈다.
그는 이어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급락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