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방북 당일인 2일 오전 되레 약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주가에 정상회담 재료가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단 2일 장초반 동반 강세로 출발한 대북관련주는 장 시작 20여분이 흐르면서 약세전환한 종목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북 비료공급 기대감으로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조비는 이 시각 현재 1.85% 하락했고, 이화전기(-5.31%), 남해화학(-3.20%), 일경(-3.87%), 로만손(-4.14%) 등이 하락반전됐다.
반면 북한의 발전설비 구축에 따른 초고압 전력선 및 광케이블 공급 기대감이 실린 LS전선이 7% 가량 급등, 독주하고 있고, 현대증권, 현대엘리베이터 등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대북 기대효과가 좀 떨어진 상태다. 이화전기 등 과거 경협주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도 "현실적으로 대북 재료가 기업이익과 모멘텀으로 당장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일 방북 당일엔 하락할 것으로 일각에선 관측하기도 했다"며 "약발이 끝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현실적으로 액션 가능한 쪽으로 초점을 맞춰야할 것"이라며 ""예컨대 전력이나 기업진출 부문은 상당히 큰 프로젝트로 기대감이 앞서있는 반면 비료 등은 바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엽 연구원은 "문제는 가서 노 대통령이 무슨 이야길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사회기반시설 투자 등 논의내용에 따라 종목별 선별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