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장중 한때 프로그램 매수 유입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20포인트 이상 상승폭을 키우며 197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세로 반전되고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반납, 1960선을 지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19포인트 상승한 1962.67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주도 8.56포인트 오른 803.12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최근 프로그램이 시장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이날도 프로그램 차익에서 4000억원 가까이 순유입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이 1175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매수로 반전했지만 프로그램 유입폭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사자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도 각각 600억원, 14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프로그램을 제외한 수급주체들은 모두 팔아치웠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최근 일주일동안 시장은 프로그램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수급주체가 없음에도 불구 시장상승이 이어지는 것은 그만큼 프로그램 영향력이 크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전고점 돌파를 앞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장기적인 기대감은 높은 가운데 단기적인 시장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수급에서의 불균형으로 단기적으로 전고점 돌파에 대한 부담이 제기되는 반면 또 다른 측에선 3/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 전고점 경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윤학 연구위원은 "이전 주도주였던 중국관련주에서의 주도주 확산이 이어져야 하는데 슬림화되고 있다"며 "수급 불균형으로 전고점 부근에서 단기적인 숨고르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반면 NH투자장권 임정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가장 핵심은 3분기 기업이익 상향으로 분기실적 기준으로 가장 좋은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며 "모멘텀이 좋아 전고점 돌파 후 2000포인트 이상 흐름이 오랜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소외 됐던 IT종목과 증권, 은행업종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
증권업종이 7% 가까이 상승했고 금융업, 은행, 건설, 보험, 운수창고, 기계, 철강금속업종도 1~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수의 고점 부근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므로 기존 주도주에 대한 추격보다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IT, 금융 업종에 대해 관심가져야할 시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중 삼성증권이 8%대 강세를 기록했고 대림산업, SK네트웍스, KTF, LG, 국민은행이 3~5%대 상승폭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