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은행인 시티그룹(Citigroup)은 유로화가 최근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달러화 대비 1.37달러 아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이 1일 전했다.
유로/달러는 지난 9월 한달 동안 무려 4.7%나 상승했으며, 3/4분기 전체로도 5.3%의 강력한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티그룹의 글로벌 외환전략가 탐 피츠패트릭(Tom Fitzpatrick)은 "이런 정도이 강력한 상승세는 조정 신호인 경우가 많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블룸버그는 시티그룹과 UBS에 따르면 10월말까지 유로/달러가 1.3670달러 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다며, 자신들이 최근 45개 주요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유로/달러가 내년 1월까지 1.40달러, 내년 말에는 1.34달러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RBC캐피털마켓 소속 수석 기술분석가인 조지 데이비스(George Davis)는 "스토캐스틱, 모멘텀, RSI 등 대부분의 주요 기술적 지표는 유로화가 지금 극단적인 과매수 상태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의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이미 80.839에 도달했다. 8월 16일에 32.225를 기록한 뒤 계속 상승, 과열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통상 RSI는 70을 넘어서면 과매수, 30선을 하회하면 과매도 국면을 시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외환전략가 젠스 노드빅(Jens Nordvig)은 지난 주 고객들에게 8월 16일 이후 매수한 유로화 포지션을 매도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반면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지난 주말 보고서를 통해 연말까지 유로/달러가 1.45달러 선까지 추가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이들은 올해 독일 경제가 2.8% 성장률을 기록, 미국의 1.9% 성장률을 크게 앞지를 것이라며 5년간 지속된 유로화 강세장이 쉽게 마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