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는 시장예상을 넘어 연방기금 금리와 재할인율 금리를 각각 50bp씩 인하했다. 이는 채권시장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큰 폭의 금리인하는 역설적으로 미국경제의 둔화위험이 그만큼 커졌음을 의미한다. 성명서에 의하면 이번 금리인하는 '금융시장 혼란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완만한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적극적으로 미국경제를 부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이번 조치만으로 미국 경제가 곧바로 회복세를 보일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둘째, 글로벌 통화긴축의 고삐가 한동안 느슨해질 전망이다. 2004년 이후 미국을 선두로 전세계적으로 통화긴축 기조가 지속되었으나, 미국이 큰 폭의 금리인하에 나섬에 따라 전세계적인 통화긴축의 강도 역시 약화될 전망이다. 그동안의 통화긴축이 실물경제에도 부담을 주기 시작함에 따라 긴축의 고삐를 느슨하게 할 필요성이 생겼으며, 실물경제가 안정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한동안 통화긴축의 강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긍정적이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겠지만, 글로벌 통화긴축의 강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점은 의미있는 변화이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추가적인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낮아짐에 따라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부담이 희석될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국내에서는 유동성 확대 지속 등 여전히 통화긴축의 필요성이 남아 있어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것은 무리인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