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35%로 0.08%포인트나 내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5.32%로 0.04%포인트 내린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낙폭이 큰 것이다.
3-5년 스프레드는 3bp로 줄었다.
(이 기사는 11일 오전 6시4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채권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경기둔화 및 단기금리인하 가능성에 반응을 했다.
숏포지션을 구축했던 기관들은 숏커버에 나섰고 일부는 단기물을 사고 선물을 매도해놨다가 선물이 콘탱고가 나서 황급히 포지션을 풀기도 했다.
최근 IRS레이트가 낙폭이 컸던 것을 감안해 IRS를 페이하고 현물을 매수하는 차익거래 성격의 매매도 생겨났다.
모처럼 채권시장이 활기를 띤 하루였다.
그렇지만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바라보면 갑갑함을 느끼는 시장참가자들이 많은 것 같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32%로 91일만기 CD수익률 5.33%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내려와 있다. 3-5년 스프레드는 이미 3bp로 줄어있다.
CD금리를 무시하고 더 내려가자니 찝찝하고 3-5년을 역전시키는 것도 쉽지 않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는 18일 FOMC에서 단기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크지만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내리기를 기대하는 어렵다.
한은은 콜금리를 연말까지는 동결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연준이 단기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경우 콜금리 동결기간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연준을 따라 콜금리를 인하하는 데는 더 많은 걸 확인하고 기다려야 할 듯하다.
CD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상승을 멈출지 모르지만 반락하기 위해서는 은행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돼야 한다.
최근 주식형으로의 자금이동이 주춤해지고 있어 은행으로의 리턴 가능성을 점치는 곳도 있지만 증권사 CMA로의 자금이동으로 인한 은행권의 자금부족이 그리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견해도 많다.
어제 채권금리가 모두 내리는 상황에서도 91일만기 CP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5.50%를 기록했다.
안전한 국채는 선호하고 리스크가 있는 기업어음이나 회사채는 피해가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다.
국내외 재료들간에, 신용도나 자금사정간에 미스매치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32%로 전일보다 0.06%포인트 내렸다. 연준관리가 고용증가세가 7월부터 약화되기 시작했다고 한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오늘 채권시장은 장초반 미국 시장의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하겠지만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하루가 될 것 같다.
그동안 수요가 적어 줄였던 2년만기 통안증권 입찰이 정상수준(2.5조원)으로 늘었는데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를 오늘 입찰에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28-5.35%, 국채선물 9월물은 107.10-107.4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