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이번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도 한국은행도 같은 분위기다.
(이 기사는 7일 오전 7시7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금통위는 지난 7월과 8월에 콜금리를 두달연속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두달연속 인상한 건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8월 콜금리인상을 하자마자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가 터져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쳤고 이는 국내 금융시장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한국은행이 국제금융 흐름을 읽는 식견이 도대체 있는 거냐는 비난이 터져나왔다.
반면 한은 내부에서는 지난 8월에 콜금리를 인상했기에 망정이지 그때 못올렸으면 이달에도 올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자위하는 견해가 많다.
어찌됐든 이성태 한은총재는 콜금리를 연거푸 올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콜금리인상으로 금융완화가 크게 축소됐다"고 말해 콜금리는 당분간 동결한채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임을 시사했다.
시장의 관심은 코멘트에 쏠려 있는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일 것으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동성이 7월부터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완화가 축소됐다는 이 총재의 8월 금통위 기자회견 발언은 사실로 입증됐다. 유동성과 관련한 코멘트는 8월과 마찬가지로 채권시장에 다소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경기에 대한 판단인데 7월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점을 두고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지, 아니면 8월이후 서브프라임문제가 불거진 이후 소비위축 가능성을 감안할 발언을 할지가 관심거리다.
전자의 경우에는 예상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후자의 경우에는 다소 우호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 영향으로 반등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51%로 전일비 0.04%포인트가 올랐다.
오늘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코멘트에 따라 어느정도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5.36-5.46%, 국채선물 9월물은 106.80-106.1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