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시장 분위기에 연동되며 등락을 보이던 국내증시는 장초반에만 잠시 연동될 뿐 장중 프로그램 패턴에 무너지는 모습이다.
전일 비록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불안함을 남기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900선에 어느새 근접했다.
대우증권 안병국 투자정보파트장은 "전일 미국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장초반 1900선에 대한 돌파 시도가 예상되긴 하지만 그 흐름이 이어지긴 여간해서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때문에 이럴 때 일수록 새로운 대안을 찾기 보단 종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전략이 필요한 것 같다.
전일 POSCO는 사상최고치를 뚫는 등 중국관련주들의 위세가 상당하다. 차별화 움직임이 쉽사리 전환될 분위기가 아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위원은 "철강이나 조선, 화학 등 기존 중국 수혜주들의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전고점에 육박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분할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같은 배경엔 국내시장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미래에셋의 운용전략이 깔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즉 국내주식형으로의 펀드자금 유입이 예전만 못하다. 하루평균 1000~2000억원 유입되던 국내주식형 자금이 최근엔 수백억원 유입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T나 자동차 등 우량주에 대한 추가 편입하기 보단 기존 보유업종인 조선, 철강, 석유화학쪽에 대한 비중을 미래에셋이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업황이나 모멘텀이 부족한 IT나 자동차 보다는 차라리 있는 자금으로 보유중인 쪽에 대한 비중을 늘려 펀드수익률을 올리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에 대부분 기관 매니저들 또한 미래에셋의 이같은 포트폴리오 운용전략을 활용하는 상황이라는 전언이다.
논란이 계속되는 IT주에 대해선 실적호전 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