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에 수주한 FPSO 건조 비용 4억달러는 100% 원화결제 조건으로 수주한 것
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지난 2월 노르웨이 선주사와 선가의 58%에 해당하는 금액을 원화로 계약하는 다중통화계약이 있었으나, 건조대금의 100%를 원화로 수주한 것은 국내 조선업계에서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회사관계자는 "세계 조선업계에서 선박건조 계약은 달러화로 체결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이나,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여객선 2척을 유로화로 계약한 데 이어, 이번에 원화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환율시장 안정뿐만 아니라 원화의 국제적 위상제고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간 삼성중공업은 '제조업체는 제조업의 본질인 원가절감과 경영혁신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예기치 않은 손해를 피하기 위해 수주계약시마다 100% 환헷지를 실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원화강세 시대의 묘책인 100% 원화결제를 이끌어 냄으로써 환차손 위험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환헷지 비용도 절감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두게 됐다. 선박대금의 100% 원화결제는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일류조선소로서 월등한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발주자보다 수주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있어 가능했으며 그간 환리스크 방지를 위해 기울여 온 일련의 노력이 한 차원 높은 결실을 보게 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회사측은"이와 같은 원화결제가 조선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 환리스크 방지, 대형선박 수주時마다 반복돼 온 대규모 선물환 매도로 인한 외환시장 충격도 줄어 들어 환율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원화결제방식은 최근 외화차입 규제 및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달러 조달금리 상승 때문에 환헷지비용이 증가하여 선물환 매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들에게는 또 다른 헷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수주한 FPSO는 해저에서 원유를 뽑아 올려 정제 및 저장기능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움직이는 해상 정유공장' 으로 불리는 선박으로서 高장력 강재와 특수용접 적용, 혹한해역 설치기준 충족이라는 특징을 갖추고있어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 상품으로 선정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