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하반기 평균 원·엔 환율은 810원 수준을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은행 산은경제연구소는 31일 낸 '최근 원/엔 환율의 급등 원인과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 원·엔 환율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장과 이와 영향을 입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확대에 따라 급등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지난해 5월과 올해 2월 바생했던 원·엔 환율의 단기 급등 양상과 비슷하게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진행돼 엔캐리 트레이드 지수하락과 원·엔 환율 상승이 동조추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주요국 당국의 노력으로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단기급등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큰 틀에서는 엔화 강세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부차적으로 원화의 제한적 강세가 이뤄질 것으로 점쳤다.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간헐적으로 되풀이 되는 과정이 불가피하고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로 늦춰졌던 일본은행 정책금리 인상이 10월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일본 경제 성장세가 완만하게나마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더라도 미국 주택시장 침체 지속으로 미국 경제가 둔화되는 것도 엔화강세기조를 뒷받침 할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원화는 국내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당국의 외화대출 용도제한 조치 등 안정화 의지가 확고해 제한적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해 연구소는 하반기 원·달러 평균 환율과 엔·달러 평균환율은 각각 930원과 115엔 수준으로 가고 원·엔 환율은 810원 수준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같은 원·엔 달러 전망치는 BNP파리바(826원)와 씨티그룹(855원)보다 낮지만 모건스탠리(752원)와 HSBC(777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