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신용경색을 환영해야할 다섯 가지 이유 (칼럼)
(Five reasons to welcome a global credit crunch /Matthew Lynn)
○지난 열흘간 금융시장의 공황 분위기를 눈치 채지 못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대란으로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이는 4년간의 강세장 가운데 발생한 거품을 걷어내는 건전한 조정이 될 것
ː지난 열흘간 증시가 급락하고 대출이 동결되며 중앙은행들이 은행권에 긴급 자금을 투입해 왔음.
○2007년 8월의 신용경색 사태로부터 다섯 가지 유용한 사실을 알 수 있어. 첫째, 트리셰 풋(역주: 1998년 헤지펀드 LTCM 사태 당시 연준리가 유동성을 투입한 것을 이르는 ‘그린스펀 풋’을 응용한 말)을 맞아들일 때임.
ː이제 앨런 그린스펀이 더 이상 연준리 총재가 아니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더 이상 위기시에 구제해 줄 중앙은행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 그러나 이들은 분명 ECB에 있는 엄격한 통화주의자들을 고려하지 못한 것
ː실제로 ECB 트리셰 총재는 대대적인 현금 투입에 나섰음. ECB는 지난 9일,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유례없는 규모인 948억유로의 자금을 기준 리파이낸싱 금리와 동일한 4% 확정금리로 대출했음. 이후 3일 동안에도 더 작은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이 단기 금융시장에 이루어졌음.
ː이번 자금 지원이 신용시장에서 트리셰 풋의 시작을 알리는 것일 수도. 이는, 알려진 바와 달리 ECB가 위기 가능성에 직면해 실용주의와 유연성을 위해 신조를 기꺼이 버리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
○둘째, 위험한 헤지펀드들이 드러났음.
ːhf-implode.com이란 사이트에는 신용경색이 시작된 후 쓰러진 헤지펀드의 명단이 나와. 여기에는 베어스턴스가 운영한 헤지펀드 두 곳과 소우드캐피털매니지먼트도 포함돼.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들이 운영하는 일부 펀드의 가치도 하락했음.
ː이번 신용경색으로 부화뇌동하는 헤지펀드로부터 진정으로 혁신적인 헤지펀드를 구분하게 된다면 금상첨화일 것
○셋째, 레버리지 바이아웃(LBO) 업체들이 자산운용으로 되돌아와야 할 것
ː느슨한 신용시장으로 인해 LBO 펀드 운용이 너무 용이해져 왔음. 저렴한 자금 차입이 가능한 상황에서 바이아웃 펀드가 대규모 현금을 조달해 대기업을 인수한 후 몇 년 후 이를 다시 증시에 매각해 차익을 내는 것이 간단했음.
ː질 높은 바이아웃 펀드들은 금리가 6% 이상이 되더라도 여전히 수익을 올려야 마땅해.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기업의 실적을 향상시키며 미래가 없는 사업부를 폐쇄하면서 더 열심히 일해야 할 것임.
○넷째, 주택시장에 온전한 정신이 돌아와
ː저리의 신용이 뉴욕에서 시드니, 런던에서 마드리드에 이르기까지 과도한 주택 붐을 부추겨 왔음. 런던에서는 6월에 주택가격이 전년동월비 거의 18% 올랐음. 런던의 평균 주택 가격은 33만2,009파운드로 전달보다 거의 1만파운드 상승했음.
ː신용시장 긴축으로 부동산시장에 온전한 정신이 돌아온다면 이는 개선이 될 것
○다섯째, 모든 부채가 어디에 묶여 있는지 알게 될 것
ː미국 부동산 가격 과열로 인한 고통을 받는 곳은 어디인가? 선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낮은 부동산시장을 지닌 독일이 바로 그 곳인 것으로 드러나. 독일 정부는 서브프라임 손실 때문에 IKB도이체인더스트리방크를 구제할 수밖에 없었음. 금융시장의 세계화가 전 세계에 리스크를 확산시키는 방식에 대해 이보다 더 나은 예도 거의 없을 것
ː이론가들은 금융시장 세계화로 인해 시장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말할 것. 단일 기관이나 국가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지 않으므로 이는 상당히 좋은 이론임. 그러나 실험실에서와 마찬가지로 실험을 해보기 전에 이것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어
ː신용경색은 시장 세계화가 충격을 더 잘 흡수하게 만들었는지 아니면 변화가 필요한지 여부를 말해줄 것
○파국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금융시장에 때때로 침체가 오는 것은 건전한 일일 수 있어. 이는 시스템을 시험하고 금융시장을 다음 위기를 맞기에 더 나은 상태로 만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