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안병찬 국제국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관련해 ""국내 금융기관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자산운용사들의 해외투자펀드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해외에서 조달하는 차입금리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수 있고 국내 주식시장도 헤지펀드 손실 영향 등으로 출렁거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안병찬 국제국장은 뉴스핌과 한 전화통화에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조성해서 팔고 있는 해외주식투자펀드를 늘리는 것은 상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병찬 국장은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해외투자펀드를 많이 만들어 팔고 있고 그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신흥시장국의 주식시장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이같은 펀드를 늘리는 것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안 국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미국시장엔 상당한 영향 있을 것"이라면서도 "주택부문 말고 여타 부문에 파급되는 부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안 국장은 국내 영향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은 관련 채권투자가 크지 않다"며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자규모가 8억달러 정도여서 전부 손실을 입더라도 절대 규모 자체가 작고 이 가운데서 10%가 될지 20%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차입금리는 단기적으로 약간 상승할 수 있고 국내 주식시장도 미국 혜지펀드들의 손실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 금융시장도 심하게 출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