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가 금리를 동결하기는 했지만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강한 경각심(strong vigilance)"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유로화 강세를 지지했다. 영란은행(BOE)도 금리를 동결했지만 파운드화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한편 글로벌 증시가 회복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의 리스크 보유성향이 강화되자 일본 엔화는 추가 약세를 보였고, 이 가운데 달러/엔은 119엔, 유로/엔은 163엔 위로 각각 올라섰다.
(이 기사는 3일 8시 2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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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종가 1.3665..... 118.84..... 162.43..... 2.0317..... 1.2038..... 85.52
08/02 종가 1.3701..... 119.15..... 163.26..... 2.0371..... 1.2042..... 85.8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보리스 실로스벅(Boris Schlossberg) 데일리에프엑스닷컴(DailyFX.com) 선임 외환전략가는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 투자자들의 위험보유 성향이 다소 강화되자 엔화는 지지 기반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 달러/엔은 글로벌 증시 동향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ECB와 BOE의 금리동결 자체는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가운데, 트리셰 ECB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내달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그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좀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브라이언 달랜(Brian Dolan) 포렉스닷컴(Forex.com) 수석외환분석가는 트리셰 총재가 여전히 금리가 수용적(accommodative)이라거나 금융여건이 우호적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못한 것은 "앞으로는 금리 수준이 다소 경기 억제적인 수준으로 평가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ECB가 긴축 사이클의 막바지에 도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9월 금리인상 이후 추가 금리인상 기대를 유지해 온 시장의 실망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유로화는 악셀 베버(Axel Weber) ECB 정책이사가 "독일은행들의 미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익스포저는 전체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발언한 뒤 반등양상을 보였다.
BOE는 별다른 논평없이 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인플레 압력이 억제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중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고용시장 여건이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을 시사했으나, 6월 공장주문은 예상보다 증가 폭이 작아 다소 부담이었다. 특히 운송장비를 제외할 경우 주문이 0.5% 줄어든 것은 올해 1월 이후 가장 저조한 결과였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 발표되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가 단기적으로 달러화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라고 보는 중이다.
전날 ADP사가 발표한 7월 민간 일자리 수 증가 규모가 4만 800개에 그쳤기 때문에 공공부문 평균 일자리 증가규모를 더할 때 7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는 7만 5000개 정도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 상태다.
이는 당초 13만 개 이상 일자리 증가세를 예상하는 시장의 전망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