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31일 애플社의 아이폰이 향후 이동통신 업계에 미치게 될 3가지 파장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LG硏 김영건 연구원은 "애플 컴퓨터 시절부터 축적해온 설계 능력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합 노하우, OS 능력이 획기적인 디자인을 내놓는 원동력이 됐"며 "애플의 이동통신시장 진입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아이폰이 몰고 올 파장 중 하나는 일반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지금까지는 대부분 기업고객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아이폰의 등장으로 그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은 일반 소비자들 마음 속에 스마트폰의 이미지와 기능을 확실히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휴대폰 구매시 검토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아이폰의 출시는 기존 스마트폰 회사들을 자극해 새로운 기능과 편리한 UI(유저인터페이스),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스마트폰 개발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나의 파장은 컨텐츠 서비스가 휴대폰 업체의 주 수익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다.
LG硏은 "통신 인프라 문제나 이질적인 소비자 니즈 그리고 이동통신사와의 컨텐츠 주도권 경쟁 등이 걸림돌"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컨텐츠 서비스를 둘러싼 휴대폰 제조사와 이통사 간의 주도권 다툼이 가속돼 모바일 컨텐츠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아이폰의 등장으로 제조산업의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LG硏은 "앞으로 독창적인 제품 기획과 킬러 어플리케이션,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하이컨셉' 기업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컨셉 기업의 등장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기술적 혁신과 디자인에 역량을 집중하던 여타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들 기업과 협력을 할지, 아니라면 어떤 무기로 경쟁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