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품수지 흑자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대됐으나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 적자폭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5월, 6월 연속 2개월 흑자행진에 이어 7월에도 계절적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로 흑자가 예상된다. 연간으로도 당초 전망대로 20억달러의 흑자전망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6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올 1~6월중 경상수지 적자액은 14억3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2640만달러 보다 그 폭이 더욱 확대됐다.
그러나 6월중 경상수지는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흑자규모가 전월보다 6억3000만달러 확대된 14억6920만달러를 나타냈다.
상품수지는 전월보다 11억7000만달러 확대된 34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6월 중으로도 132억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흑자액인 126억4000달러보다도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6월중 여행수지 적자가 확대됐으나 금융서비스수입 증가 등으로 기타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1억2000달러 축소된 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운수수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4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보여 전체 서비스수지는 전월과 비슷한 15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액인 88억8000만달러보다 늘어난 10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정삼용 국제수지팀장은 "여행수지 적자가 서비스수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인데 단기간에 좋아질 수는 없다"며 "지난해 여행수지 적자가 약 130억 달러였는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연간 100억달러가 조금 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행수지 가운데 6월중 업무관련 여행수지 9870만달러로 그 비중이 적은데 반해 관광, 유학 및 연수 등의 업무외여행은12억433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여행수지 적자는 57억9310억달러였으나 올해는 72억6950만달러로 그 폭이 확대됐다.
6월중 여행수지 적자액도 해외여행관련 지급 증가로 적자규모가 전월보다 1억4000만달러 확대된 1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소득수지는 3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지급, 이자수입 감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월의 흑자액인 4억6000만달러에서 4억6000만달러 줄어들어 3억2000만달러 소폭의 적자를 냈다.
올 상반기 소득수지 역시 22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의 21억3000만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경상이전수지는 적자폭이 전월보다 4000만달러 확대된 4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올 상반기중으로도 18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자본수지는 6월중 기타투자수지가 유입초를 보였으나 직접투자수지 및 증권투자수지가 유출초를 보임에 따라 14억6000만달러의 유출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수지는 선박수출선수금 등 무역신용동비 증가와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 증가 등으로 56억5000달러의 유입 확대를 이뤘다.
반면 증권투자수지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 증가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회수 등으로 47억4000만달러의 유출초를 나타냈다.
정 팀장은 "상반기 14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보였지만 하반기 30억달러가 넘는 흑자가 예상돼 연간으로는 20억달러의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