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해외 경쟁사들이 적자를 기록한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
특히 전체 매출의 약 76%를 차지한 D램의 판매가격이 43% 가량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여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 및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하이닉스는 강조했다.
하이닉스는 2007년 2/4분기에 기록한 매출액 1조8680억원은 지난 분기 대비 약 2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76% 감소한 1090억원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6%를 기록해 12% 가량 줄었다. 순이익 규모도 2250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대비 약 48%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한 원인은 D램의 공급 증가가 지속돼 시장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2/4분기 D램 시장은 1/4분기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증가가 발생했으나 전반적으로 공급초과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약 43% 하락했으며 출하량은 80나노 제품과 300mm 웨이퍼 생산 비중 확대로 약 2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1/4분기 가격하락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으나 공급업체들의 생산량 조정에 따른 공급조절 효과와 일부 업체들의 공정전환 어려움으로 인해 공급량 증가가 제한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하이닉스의 낸드 플래시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약 25% 상승한 반면 출하량은 소폭 감소했다.
본사기준으로는 1조9420억원의 매출액으로 전분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2%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090억원으로 1/4분기 대비 약 50% 감소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하반기 D램 시장은 계절적인 요인과 더불어 윈도우비스타 채용 증가, 신규 PC 플랫폼 출시,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메모리 탑재 용량이 증가돼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업체들의 공정전환 및 생산비중 조정 등으로 공급증가율이 둔화돼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은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고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신규제품 출시로 하반기 수급상황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이러한 하반기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D램 66나노 공정기술로의 신속한 전환과 300mm 생산능력 확대로 D램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낸드플래시에서도 60나노 및 57나노 공정으로의 전환을 통해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