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자료에서 톰 번(Thomas Byrne) 무디스 부사장은 "한국의 양호한 거시경제 성과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고, "교역 및 재정 부문의 새로운 개선 약속과 자본시장의 자유화 등으로 인한 국가경쟁력 강화, 소비자 복지의 증대와 잠재 경제성장률의 강화가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한국의 신용 펀더멘털은 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한국 정부의 재정적자 증가세는 주로 외환시장 개입과 1997년 금융위기 이래 구제금융의 재정화에 따른 것이라며, "시장 개입 최소화 등 최근 정책은 국가 채무의 점진적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대규모 외환보유액의 축적은 대외 충격으로부터 절연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단기부채 증가를 고려할 때 그 중요성이 새삼 강조된다고 평가했다.
번 부사장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2월 6자회담의 합의 이행에 따라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억제될 수 있는 가시적인 틀이 지속되는 한 무디스는 북한과 관련된 재정적 비용부담도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북한에 대해 일종의 '마샬 플랜'을 구사할 경우 평양 정부의 붕괴 등 생각보다 급격한 비용부담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였으나, "이 부담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건설적으로 가담하고 경제 정치 및 외교의 개혁을 이룬다면 주변 강대국들이 그 비용을 어느 정도 나누어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떤 시나리오가 전개되든 회담에 참여 중인 5개국들의 공통적인 접근 자세가 최적의 정치 경제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