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고 일본 엔화 대비로도 6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에 다시 한번 시달려야 했는데, 이 같은 양상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외환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 기사는 23일 10시 5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일례로 이안 스태너드(Ian Stannard) BNP 파리바의 선임외환전략가는 "위험이 계속 축적되는 양상이며, 아마도 앞으로 달러화가 이 때문에 짖눌리는 양상을 목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시장의 문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여타 신용시장으로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회사채 시장이 영향을 받게 된다면 달러화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BNP파리바는 분기말 유로/달러 전망치를 기존 1.40달러에서 1.42달러로 상향수정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2/4분기 성장률 예비치가 좋게 나오면서 경기 반등 기대감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며, 독일 Ifo 7월 재계신뢰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달러화 약세를 억제할 요인들도 존재한다.
또 주말 나오는 일본 6월 전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결과가 다섯달 째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은 리스크 회피성 캐리 트레이드 청산 조짐에 대한 상쇄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WSJ는 이 같은 배경 하에 외환전문가들이 이번 주 유로/달러 예상 매매 레인지를 1.3780달러~1.3880달러 선으로, 달러/엔의 경우 120.50엔~122.50엔으로 각각 제시했다고 전했다.
정확히 어떤 요인이 달러화의 추가 약세를 이끌 것인지 딱 꼬집어 얘기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BNP파리바의 스태너드는 "한 가지 특별한 재료가 있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서브프라임 관련 증권의 등급 하향조정과 같은 재료는 앞으로 등급 산정 방식의 변화를 가져올 변수가 될 듯 하다"고 말했다.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이번 주 나올 6월 주택 매매 동향 또한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역시 이번 주 지표 하일라이트는 2/4분기 GDP 결과라는데는 별다른 이의가 없어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