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날 5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5년 5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 주요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에 30포인트 이상 갭상승하면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후 기관의 대량 매수세, 삼성전자 실적발표, M&A이슈 등에 힘입어 거침없이 치솟았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3.18(2.78%)포인트 상승한 1962.93을 기록했다.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2 빠지며825.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거의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이 8% 이상 급등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전기가스, 건설업이 4~5% 상승했고 증권,보험,유통업종이 3% 이상 올랐다.
특히 M&A 이슈로 삼성물산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제일모직 12%, 삼성전자가 6% 이상 급등했다. 또한 POSCO와 현대산업이 10% 가량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피 급등 요인은?
전일 미국 주요지수가 고점을 뚫으면서 코스피 급등의 발판을 마련해줬다는 평가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애널리스트는"국내증시는 1차적으로 미국증시가 고점을 뚫는 이벤트성 시세로 출발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후 급등세가 이어갈 수 있었던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와 M&A이슈 부각,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꼽고 있다.
기관은 이날 하루에만 4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며 수급을 이끌었다.
기관들이 최근 며칠 관망세에서 대규모 매수세로 전환하며 금일 급등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실적이 시장예상치와 부합하면서 시장에서는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며 외국인들도 이에 동조해 IT주를 매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에 나온 알카이칸의 M&A 이슈 또한 시장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은 "알카이칸의 삼성전자 M&A 가능성을 시사로 삼성물산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삼성전자와 제일모직이 급등했다"며 "M&A이슈가 국내증시 급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00 돌파는 시간문제?
전문가들은 다음주 2000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관측하는 가운데 이번주에 과열된 부분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대신증권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경기, 기업실적, 유동성 등 모든 부분에서 양호해 다음주 2000 진입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지금까지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영각 연구위원은 "시장 자체에 M&A 이슈가 죽은게 아니기 때문에 흐름은 기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형펀드 자금 등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시장은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서동필 애너리스트는 " 위아래 50포인트 변동이 클 것으로 보여 다음주 2000포인트 돌파 가능성은 높다"고 전제한 뒤 "2000포인트에 대한 도전은 있겠지만 박스권 내에서 치고받는 양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는 이번주에 과열된 부분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탄력은 둔화되고 숨고르기 과정을 겪을거 같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