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는 조선, 자본재, 에너지서 설비, 통신, 기초소비로 집중점 이동
최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사상 최고치 혹은 수년래 촤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상당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너무 올랐다고 생각되는 쪽에서 빠져나와 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으로 포트폴리오를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특히 대만과 태국 등 가치 면에서 매력이 있는 쪽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아시시 고얄 프루덴셜 애샛매니지먼트(Prudential Asset Management) 홍콩지사의 수석투자전략가는 인도와 중국시장의 투자는 이미 오를만큼 올랐다며 더 이상 투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지난 해 한국 증시의 주도주인 조선, 자본재 및 에너지 업종이 대부분 적정수준을 벗어났다고 판단.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는 설비, 통신 그리고 기초소비업종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아시아 지역증시 대부분이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국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중이며, 전략가들은 지역 기업들의 실적이 강력해 여전히 지역증시가 매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또 현지 시장의 개인투자자들이나 정부 단위 기관들 역시 적극적인 투자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증시의 최대 리스크는 미국의 소비 둔화 가능성인데, 서브프라임 사태 등 주택시장의 문제점과 휘발유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택관련 업체들만 실적경고를 제출했을 뿐 여타 소비업종에서는 별다른 우려가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가 가장 저렴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기업 실적 성장 역시 가장 급격하지도 않은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 양쪽 면에서 모두 장점을 가지게 된 유럽 증시로의 투자 유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아시아는 장기 성장 모멘텀이 더 강하다는 점에서 자금이 더 유입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악사 인베스트매니지먼트(AXA Invest Management)의 니겔 리처드슨(Nigel Rechardson) 수석투자전략가는 "유럽은 가치면에서, 아시아는 더 높은 성장 추세 면에서 각각 장점이 있다" 면서도, "만약 둘 중에서 선택하라면 나는 유럽으로 가겠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그는 현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2007년 실적전망 대비 14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글로벌 평균 14.8배나 미국의 15.8배보다는 낮지만, 유럽의 13.2배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업의 실적성장률은 아시아가 17% 정도로 미국의 15%보다는 높지만 역시 유럽의 20%보다는 약하다고.
로치엘 크래프터(Lochier Crafter)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Global Advisors) 수석투자전략가는 "아시아가 과대평가되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미 가치는 꽉 찬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