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일 16시04분 유료기사로 송고됐습니다)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며 매도 플레이에 기울어진 심리를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국채선물 저평이 10틱가량 벌어졌지만 추격매수를 이끌 힘이 부족, 저가매수가 제한된 관망분위기가 나타났다.
2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3년만기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5.2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5.40%에 거래됐다.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5.53%에 마감, 5년과 10년 금리차는 13bp를 유지했다.
오전장 초반 미국금리 하락 영향으로 현물 매도 선물 매수의 거래가 나타났다. 그러나 추가 매수를 이끌 힘이 부족, 매도가 점점 탄력을 받았다.
특히 3년국고채 입찰이 무난하게 마무리된 이후 헷지 매도물량과 기술적 선물매도가 더해지면서 매수심리가 취약해 졌다.
재경부가 이날 실시한 9290억원의 3년국고채 입찰은 1조5820억원이 응찰해 5.25%에 전액 낙찰됐다.
입찰가격은 나름대로 잘 형성됐으나 입찰이후 추가 매수를 이끌지 못했다. 더욱이 국채선물 107.3대를 고점으로 막힌 상태에서 20일 이동평균선인 107.27에 안착하지 못해 기술적인 매도도 힘을 얻었다.
전년동월비 15.9%로 월간 사상 최대 증가를 기록한 6월 수출도 매수심리를 취약하게 만들었다.
오후장에는 6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수준인 전년동월비 2.5% 증가로 발표됐지만 재경부 조원동 차관보의 성장률 발언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재경부 조원동 차관보는 이날 권오규 부총리 주재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내수 호조세를 감안할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콜금리 인상을 위해 경기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한국은행의 몫"이라고 밝혀 시장의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이후 오전장 선물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매도가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시장을 약세분위기로 이끌 었다.
다만, 매도하기에도 국채선물 저평 10틱은 부담으로 작용, 추가 매도를 강하게 이끌지 못했다.
은행의 환매성 국채선물 매수와 투신권의 매수만이 시장을 지지할 뿐이었다.
장마감후 증권사의 숏커버와 숏커버 끝난기관의 공매도가 나왓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콜금리 인상시기와 횟수에 집중, 기관들의 움직임을 가로 막는 장세였다.
금통위 전까지 박스권 인식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의 매수매도가 대치하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심리가 숏에 쏠려 있어 막히면 일단 매도가 먼저 나오는 모습"이라며 "추가적인 매도가 나올 수 있겟지만 모멘텀 없이 추가로 밀리기에도 역부족, 이레벨에서 금리 상승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6틱 하락한 10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만6770계약으로 전일 5만7132계약보다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605계약, 증권사가 1155계약, 기타법인이 564계약, 선물사가 47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2083계약, 투신은 813계약, 개인은 280계약, 보험은 195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려운 장세로 여전히 시장은 콜금리 인상 횟수와 시기에 쏠려있다"며 "금통위 전까지 약세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