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5월 근원PCE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9% 오르는데 그쳤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런던에서 들여온 자동차 폭탄 발견 소식이 '안전자산 도피' 움직임을 이끌어 내며 금리 낙폭을 늘리는 역할을 했다.
건설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주로 주택 외 부문에서의 증가세를 반영한 것이었고, 소비자신뢰지수와 시카고PMI 제조업지수는 각각 예상보다 강했지만 전월대비로는 하락한 것이기 때문에 채권시장에 별다른 반향이 없었다.
한편 전날 미국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 경계'를 유지하면서 채권시장에 부담을 준 뒤라 이날 금리 하락은 시장 과민한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3개월 4.80(+0.03), 2년 4.87%(-0.08), 5년 4.93%(-0.08), 10년 5.03%(-0.08), 30년 5.12%(-0.08)
3개월 4.71(+0.02), 2년 4.91%(-0.06), 5년 5.01%(-0.06), 10년 5.13%(-0.06), 30년 5.25%(-0.05)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이날 미국 상무부는 5월 개인소득이 0.4% 증가하고 지출은 0.5% 늘어났다고 발표, 각각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근원PCE물가지수가 월간 0.1%, 연간 1.9% 오른데 그친 것은 연준의 '인플레 경계감 유지'로 민감했던 채권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또한 소비지출 증가세가 완만했던 것이야 말로 "채권시장이 원하던 지료"였다고 티제이 마타(T.J. Marta) RBC캐피털마켓 소속 채권전략가는 지적했다.
이안 셰퍼슨(Ian Shepherdson)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수석 美 이코노미스트는 "2/4분기 소비가 1.6%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직후를 예외로 한다면 2002년 4/4분기 이후 최저 증가율"이라고 강조했다.
미시건대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88.3에서 85.3으로 하락했다.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는 양호했지만 10개월 최저치였다.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건설지출은 0.9%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으나, 주로 주택 외 부문의 지출 증가세로 주택경기 회복의 조짐으로 평가되지는 않았다. 시카고 PMI제조업지수는 시장의 컨센서스보다는 좋았지만 전월보다 하락한 60.2를 기록했다. 5월 시카고 PMI는 2년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였다.
지난 6월 13일 한때 5.327%까지 급등하며 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던 10년물 금리는 이날 5.03%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전문가들은 2주째 서브프라임 사태와 주식시장의 동요 등으로 금리 반락세가 전개된 만큼, 이날 흐름도 지표 이벤트에 의한 것만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분기말 매수요인도 작용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리스크에 대한 회피가 강한 매수재료였다고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런던에서 들려온 폭탄발견 소식은 월말 매수요인과 함께 여타 주식시장의 포지셔너들도 채권시장으로 뛰어들 수 있는 구실을 마련해줬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