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는 코스피 고점대비 5% 내외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수주간 진행됐던 주식시장의 가파른 상승에 대해 경계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장상황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을 준비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는 중동 중국 등 개도국의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글로벌 무역불균형과 일본의 저금리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유동성이 빠르게 축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스트래티지스트는 또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는 선진국 경기회복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고 실제 미국의 금리인상도 미국경제의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연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팽창 역시 낮아지고 있는 리스크 프리미엄과 기업이익의 장기성장성 회복 등을 감안할 때 이머징마켓 대비 할인율 해소과정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번 조정은 한국경제 회복, 기업이익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자금이 가파르게 유입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오 스트래티지스트는 "실제 국내주식관련 자금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주식형펀드, 고객예탁금, 신용잔고의 증가액이 13조원을 넘고 있다"며 "2005년과 2006년 연간 순증금액이 18조원, 9조3000억원 수준을 감안할 때 단기 유입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그는 고객예탁금과 신용잔고증가 등 개인의 직접투자와 연관된 자금유입이 컸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감안해 오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의 조정 이후를 겨냥한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주식시장은 주도주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 뒤 "기존 주도주격인 조선 항공 건설 등 산업재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재차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IT나 자동차 역시 선진국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수요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반기 부진했던 성과를 만회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스트래티지스트는 또 최근 내수경기 회복모멘텀이 다소 약화되고 있음을 감안해 내수주식의 비중을 단기적으로 줄이고 산업재와 IT 자동차 주식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