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선물지수는 오전장 한 때 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 불안한 투자심리를 증폭시키기도 했으나 오후장들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프로그램매수 등의 유입으로 지수가 상승반전, 5일선을 지켜내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일 선물시장에서 5743계약의 순매수를 기록, 지난 주 만기일 이후 누적순매수 9308계약을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1.59p를 기록했고 프로그램매수도 4천5백억 원이 유입되며 마감했다. 거래량은 22만 계약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412계약 감소했다.
반면 현물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순매도를 보이며 6월 이후 3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 중이어서 점점 임계치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커진 장세를 반영하듯 ELW종목들의 거래대금은 4400억 원대로 증가, 8일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별 자산비중은 코스피200 지수가 55%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량 상위를 기록한 기초자산종목은 하이닉스,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삼성테크윈 등으로, 특히 IT업종의 강세가 돋보였다.
하지만 선물시장은 여전히 지수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시장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의도적으로 높은 베이시스를 유지하며 향후 장세주도권을 선점하려는 모습으로 파악된다.
전일 1.5~1.8p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시장베이시스도 안정을 되찾는 시점인 1.2~1.3p에 근접하면 단기 매물부담이 존재할 수 있는 모습이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는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며 완충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등락 지속으로 지수의 변동성이 높아진 점과 현물시장에서 여전히 차익실현에 무게가 실려있는 점 등은 투자자들의 판단을 불투명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현물시장 유동성에 대한 직접적인 코멘트들도 점점 강도를 더하고 있어 투자자들로서는 언제 어떤 돌발변수가 나올 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서준혁 애널리스트는 "지수의 강한 지지력과 수급 환경을 고려할 때 중장기 상승추세는 유효한 상황"이라며, "10일 이동평균선까지의 조정은 기술적인 영역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채권수익률의 급등과 엔화 환율의 750원 붕괴 등으로 여전히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변수가 있다"며 "5일선 안착과 변동성 축소에 관심을 둔 접근"을 요청했다.
한국증권 김형도 애널리스트는 "지수의 방향성에 역행하는 시장 베이시스의 움직임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최근 매수차익잔고의 경우 단기간 내에 청산의 욕구가 높아 수급측면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물시장의 지수의 안정이 선행되어야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규칙한 짧은 추세에 근거한 단기 매매보다는, 변동성 매수의 관점 또는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