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한국 코스피가 급등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대로 가고 있다며, 지금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은 미국으로의 전자제품 수출에서 중국으로의 철강수출로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코스피가 1800선을 돌파하여 연간 26%나 급등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빌려 주식거래에 나서는 등 거품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가는 4% 하락했는데, 이런 간극은 한국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WSJ는 주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한국 기업들의 성장 원천이 더 이상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이 주목하던 미국이나 유럽이 아니라 중국, 중앙아시아 그리고 중동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지금 한국의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은 철강과 조선업체들이기 때문이다.
WSJ는 이 같이 글로벌 경제가 미국과의 고리가 느슨해지는 현상을 바로 '디커플링'이라고 부른다며, 특히 지금 한국 제조업체들은 일본이나 중국의 강력한 도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제 성장의 추세는 미국과의 연대가 옅어지는 것인데, 이러한 현상을 "디커플링"이라고 부른다.
한국 회사들, 특히 제조업체들은 일본이나 중국으로부터 경쟁적인 압력이 커지고 있다.
신문은 과거 코스피가 변동성이 심했던 반면 지금은 덩지가 거의 1조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판이 커졌기 때문에 지금 주가 상승세가 더욱 의미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한국 증시가 더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며 경각심을 가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그 한 가지 지표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를 위한 차입잔고가 올해 초 10억달러 정도에서 60억달러까지 대폭 증가한 점이 제시되고 있다.
삼성증권이나 현대증권 등은 연말 코스피 목표치를 각각 1950 및 1980으로 제시하는 등 아직 한국 증시가 거품이 아니며 내년 말까지 상승할 것이란 증권업계의 기대가 나오고 있다고 WSJ는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