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지난달 31일 1700을 돌파한 이후 11거래일만에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800선마저 뚫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장초반부터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감소는 아시아증시 전체의 상승을 이끌었고 국내증시도 이에 동조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62포인트 상승한 1806.88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17.50포인트나 급등하며 818.1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500억원 이상 팔자세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들은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업이 11.51%나 급등했다.
증권업종은 sk증권 등 10여 개가 넘는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부분의 종목이 10% 이상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조선, 철강, 기계 등 기존 주도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IT, 반도체, 금융주 등 전 업종이 골고루 올랐다.
◆ 1800돌파 요인은
전문가들은 글로벌증시의 상승추세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 국내증시가 강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미국증시의 상승이 아시아증시에 훈풍으로 다가왔다"며 "우려 변수들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나타나며 미국증시의 상승과 아시아증시의 상승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안선영 선임연구원도 "글로벌 경기 자체가 견고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 부담보다는 경기호전 가능성에 대한 반영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증시의 상승세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주식을 사고자하는 유인책이 국내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즉 하반기 경기 호전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업종별 순환매로 이어지며 추가 상승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인 조선, 철강에서 매기가 IT, 증권, 통신까지 다각화되며 주도주가 확산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오며 심리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며 국내 수급이 주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원은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M&A이슈 기대감으로 증권업종이 상승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지난주에는 통신주, 내수주들이 가세하는 등 업종별 순환매가 상승 선순환구조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 추가 상승 가능성과 향후 투자전략은?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장기적으로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의심이 두지 않는다.
11일 만에 1800을 돌파하며 단기적으로 속도에 대한 부담이 되고 있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평가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은 "증권업 뿐만 아니라 통신,IT, 반도체 등 여타 업종도 매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여러업종이 보완적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추가적인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이경수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세가 지속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수급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종목별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동성 자금이 중소형주로 유입돼 개별 종목들이 부각될 수 있으리란 분석이다.
대투증권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지수에 연연하지 말고 중소형주에 초점을 맞춰 매매하기를 주문한다"며 "반도체주 중 LCD관련주와 조선 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각 연구원도 "현 시점에서 상승 종목 들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며 시장 선도 종목인 증권주 매수전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현재 대세상승이라는 관성의 법칙이 더 세다"며 "투자자 입장이라면 조정이 현실화될 때까지 매수마인드로 가져가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