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했다.
중국 증시 조정 여파 속에서 증시 조정이 진행되면서 환율 상승 기대가 과도하게 형성되면서 장후반 대폭적인 급락이 연출됐다.
수출 네고와 역외 매도 등으로 시장포지션이 꼬이면서 장중 하락폭이 6원 이상이나 됐고 930원을 하회하는 등 예상보다 낙폭이 컸다.
환율이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이면서 장대 음봉이 났고 외환거래량도 다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증시 조정이 있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강한 증시 탓에 환율은 여전히 하락 압력과 함께 개입 변수를 다시 떠올리게 됐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28.30으로 전날보다 3.20원 하락하며 마쳤다. 달러/원 선물 6월물도 927.60으로 3.40원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오른 933.00에 출발한 뒤 장중 932.30까지 밀렸다가 934.20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시간이 지나며 매물 압력이 높아지면서 하락 전환, 928.10까지 저점을 고쳐쓴 뒤 928원대로 약세 마감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외환거래량은 모두 105억1,200만달러로 전날 69억달러 수준에 비해 30억달러 이상 급증했다.
중국 증시가 미국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반드시 폭락' 발언 이후 급조정하면서 국내 주가 하락과 엔캐리 청산 얘기가 돌면서 엔화 반등이 강하게 빚어졌다.
이런 가운데 달러/엔이 120엔대로 빠지고 100엔/원도 770원을 돌파하면서 달러/원도 934원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렇지만 강력한 역외 매수가 제한되고 중국 증시 반등 속에서 달러/엔도 반등하자 수출 네고와 차익매물이 잇따라 출회되며 대량의 롱스탑이 출몰했다.
932원대 공방에서 밀리면서 931원대, 그리고 930원대에서 스몰 롱스탑이 나왔다가 930원이 깨지면서 928원대까지 대규모 롱청산이 빚어졌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1,630선대로 떨어졌으나 장후만 1,640선대를 회복하며 1,644.56으로 2.03포인트 떨어진 약보합세로 마쳤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중국 증시 조정과 엔캐리 청산우려 등으로 개장초 상승세가 강했다"며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역외 매수가 끊기고 수출 네고가 집중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32원대에서 스탑이 빚어지고 다시 롱을 잡던 세력이 물러나면서 930원이 깨지면서 낙폭이 컸다"며 "과도한 롱베팅이 결국 화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월말 네고 장세를 앞두고 의외로 급락했다"며 "다시 개입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는 급락 이후 개입 경계감과 더불어 반발 매수가 예상된다"며 "그렇지만 매물이 치이며 930원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약세가 불가피할 듯"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