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화환율은 주요통화대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미 달러화와 상승세로 역외시장을 마감한 NDF 환율에 힘입어 비교적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개입으로 급등했던 부분에 대한 되돌림 현상은 어제부로 확실히 종료되는 시장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의 연중 최저치 갱신을 가능하게 했던 가장 큰 동력인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현상이 누그러들고 있다. 또 다른 요인인 국내증시의 상승세는 달러-엔 환율의 상승과 그에 따른 엔-원 환율 하락으로 그 영향력이 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원 환율 하락으로 인한 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이 항상 제기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시장의 무게중심은 상승쪽으로 다소 기울 수 있는 환경들이 조성되고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10원 이상 급등하는 과정에서 업체 네고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되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네고압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시장 수급적인 측면도 상승에 우호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전일 4,600억원을 상회하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수 자금이 금일 상승시 매물화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국내환시가 휴장하는 동안 국제외환시장을 움직일 만한 경제지표로 미국의 내구재 수주실적과 독일의 IFO 지수가 주목된다. 미국의 4월중 내구재 수주실적은 4.3%나 증가했던 3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0.8%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4월중 소매판매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함을 보였다는 점에서 수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실적도 3월 수준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달러화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라 판단된다. 독일의 IFO 지수는 ZEW 지수에서 보았듯이 유로존의 낙관적인 경기관에 힘입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그러나 ECB의 4.0%를 초과하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촉발할 정도로 강한 수치가 나오지 않는 한 유로화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 명일 마무리될 예정인 미중간 경제전략회의에서 외환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새로운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가 되고 있는 양국간 통상문제에 대한 논의는 중국의 환율제도가 보다 유연하게 될 필요가 있다는 기존 의견이 강조되는 선에서 매듭지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위안화 일일 변동폭을 확대시키면서 보다 유연한 환율제도의 도입을 위한 진일보한 노력을 표시한 중국에게 보다 빠른 속도의 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이상의 요구가 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9.0∼9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