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약하게 나온 결과 '빅이벤트'를 무사히 마쳤다고 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채권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투기세력들이 적극 매수에 가담하면서 일부 손절매수 흐름도 눈에 띄는 등 거래규모는 전날 야간거래를 포함해 6.3조엔에 달해 두달반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동결 결정은 예상했던 수준이라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후쿠이 총재의 기자회견 등을 앞두고 후반들어서는 매수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17일 일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4.5bp 내린 1.620%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이후 최저치. 10년물 국채선물 6월물 가격은 134.44엔으로 0.36엔 올랐다.
20년물 국채금리가 3.5bp 내린 2.060%, 30년물 국채금리도 4.5bp 하락한 2.270%를 기록하여 각각 5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2년물 국채금리가 1.5bp 하락한 0.855%, 5년물 국채금리는 2bp 내린 1.210%를 기록하는 등 금리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5년물 금리는 오전 중 1.195%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 지점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채권전문가들은 GDP 결과 내수가 선전했지만 개인소비가 주로 일시적인 계절적 요인에 따라 증가한 것이고,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기업설비투자가 감소세를 보이는 등 우려 요인이 드러남에 따라 당분간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BOJ의 금리정상화 의지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최근 지표 약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금리운용 전망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단기물 쪽으로는 매수세가 제한되는 분위기였다고 이날 분위기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