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등을 재료로 미국시장 개장 전까지는 채권금리 하락세가 우세했지만, 이날 발표된 美4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가 강하고 신규주택착공규모도 의외로 크게 증가해 금리 반등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美국채 3개월물 금리는 1년 최저치로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연방적자 감소추세로 인해 입찰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덕분에 3개월물 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 격차가 거의 좁혀졌다.
(이 기사는 17일 7시 4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73(-0.08), 2년 4.74%(+0.01), 5년 4.63%(+0.01), 10년 4.71%(+0.01), 30년 4.88%(0.00)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전날 토마스 호닉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 통화정책 기조는 "다소 강경한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이 기대감을 모으면서 뉴욕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채권금리는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주요 거시지표 결과가 생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날 미국 연준은 4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7% 증가했으며 설비가동률도 81.6%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구재, 그 중에서도 자동차와 컴퓨터 생산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등 제조업 경기 회복 조짐을 재확인했다.
한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신규주택착공규모는 당초 시장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전월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축허가건수는 9% 가까이 급감해 앞으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10년물 금리가 4.7% 선에 도달하는 등 금리는 최근 매매레인지 상단에 도달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매수재료를 찾고 있는 분위기만, 정작 지표 재료가 나왔을 때에도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 등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스캇 지워츠(Scott Gewirtz) 리만브라더스 소속 채권딜러는 "금리 레인지 상단에 도달했다는 느낌이고 이제는 채권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도 형성됐지만, 랠리는 여의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재무증권 금리는 매우 좁은 범위 내에 가두어진 모습이다. 약하게 나온 거시지표 결과가 금리 하락요인이 됐지만 연준의 인플레 압력에 대한 경계감이 확인되면서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주택지표가 발표된 이후 금리선물 시장은 9월까지 금리가 한 차례 인하될 가능성을 60%, 연말까진는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