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 클로드 트리셰(Jean-Claud Trichet) 의장은 7일 국제결제은행(BIS) 총회와 함께 열린 G10 중앙은행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최근 시장이 동요 이후 회복한 것은 실물경제가 상당히 좋았다는 점과 기대실적 자체가 상당히 강력하다는 점으로 일부 설명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글로벌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표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분명 지금 금융시장의 상승세에는 합리적 상승요인들이 존재한다고 본다"고 강조하고,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이 시장의 동요를 빠르게 흡수한 것은 "회복탄력성"을 과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리셰 총재는 글로벌 경제에 대해 모든 지역이 동반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과 일본 경기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고 신흥시장 경제가 강력하다며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또 그는 "주요국들의 성장세에 일종의 균형이 도래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전반의 성장세가 지속되도록 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리셰 총재는 세계경제가 승리에 도취된 채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가 극도로 고무적인 상태지만, 안주할 여유는 없으며 특히 중앙은행들은 결코 안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성공은 부분적으로는 중앙은행이 물가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 있으며, 이런 물가안정은 분명히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제성장의 영원한 필요조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보호주의, 국제유가 및 상품가격 상승세 그리고 무질서한 금융시장의 조정 가능성 등 일련의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낮은 변동성,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 낮은 스프레드, 지속되고 있는 낮은 장기금리 등이 관찰된다"며, "이런 모든 상황을 리스크 전반을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날 트리셰 총재는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수준의 상대가격 변화에 대해 평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두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회담에서는 국제유가와 상품가격 외에 식품, 농산물 그리고 제조업 재화물가의 변화의 배경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혓다.
최근 미국 달러화의 약세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은 트리셰 총재는 "유로/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며, 자신은 올해 에센과 워싱턴 G7회담 성명서의 기본 입장을 지지한다고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