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가 1580선을 넘어서며 사상최고치 행진을 사흘째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7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72포인트 오르며 1584.46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9.32포인트 상승한 702.76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적 부담에도 불구 1580선까지 안착한 데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증시의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 민상일 애널리스트는 "최근 연일 국내증시의 사상최고치 경신은 미국증시의 상승과 중국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결부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경기 연착륙 가능성, 중국 경제 성장, EU의 좋은 흐름, 국내 내수 위주의 탄탄한 성장 가능성 등 대내외 여러 가지 지표가 좋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금융주를 제외한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IT가 강하게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해 상승탄력을 확대시켰다.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기계 조선주 등의 주도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면 이날 IT쪽이 동반 상승하며 앞으로 긍정적인 주가 움직임으로 이어가는데 톡톡히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수급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 외국인은 이날 현물에서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 닷새째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튼튼하게 하는 분위기 조성을 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동안 7000계약을 매수우위를 보였다.
또 기관의 사자세도 최근 강세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관심은 국내증시가 어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 상단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민상일 애널리스트는 "가격부담은 있지만 추세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지수 상단을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며 "1600선 부담감이 가장 클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1600선에 도달하는 과정에 당분간 중국 당국의 추가 긴축 여부와 중국 증시의 향방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세중 팀장은 "국내외 좋은 분위기가 현 추세로 이어온 것에 대한 인정은 되지만 과열을 정당화해주기는 힘들다"며 "중국 시장의 과열이 국내 증시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수출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환율 추가 하락여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